오늘은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의 정보, 줄거리, 결말, 리뷰, 감독에 관한 글을 쓰려한다. 주인공 두 사람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서로의 몸이 바뀌는 믿기 힘든 경험을 하는데 하루아침에 이런 일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 영화는 화면 표현이 정말 아릅답기로 유명하다. 함께 만나보자.
1. 영화감독 소개: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에서 음악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은 한다. 노다 요지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우리도 모르게 흠뻑 빠져버리는 매력도 있으나, 이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들은 대부분 다음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의도적으로 노래 가사들이 작사된다. 그래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현재 어떤 일이 벌어졌고 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대략 파악할 수 있다. 그로 인해 결국 관객들은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에 온통 정신이 집중하되고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이 영화는 빛의 마술사라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가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부분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주특기인 빛을 조화롭게 화면에 담아내는 대단한 실력 덕분일 것이다. 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인물들을 신기하게도 입체감 있게 만들면서도 뚜렷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출중하다. 송출되는 화면을 보면 색감이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마치 미술 시간에 팔레트에 모든 물감을 짜서 도화지에 흩뿌려 놓은 듯 색이 화면에 물들어 있다는 느낌이 는다. 빛을 아주 섬세하게 다루면서 세밀하게 표현하는 그만의 능력은 이번에 이 영화 <너의 이름은>에서 정점을 치는 듯 보인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 묻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 포스터에 나오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라고 할 것이다. 마치 신카이 마코토 그의 명성 높은 이름을 재확인시키듯 이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품으로 등극한다.
2. 정보 및 줄거리
원래 애니메이션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내가 나이가 들면서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생활을 하며 지쳤는지 순수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면 바쁜 내 생활도 잊히고 어릴 때로 잠시 돌아가 순수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다.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를 찾아보니 굉장히 평이 좋았다. 네이버 평점도 9점대로 매우 높은 편이었고 연출을 맡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국내 총 누적 관객수가 388만 명을 애니메이션 치고 큰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러닝타임이 106분으로 비교적 짧아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는 영화로 좋을 것 같다. 함께 줄거리를 살펴보자. 주인공 미야미즈 미츠하는 이토모리라는 산골 마을에 사는데 할머니가 무녀이다. 또 다른 주인공 타치바나 타키는 아버지와 함께 도쿄에 사는 남학생으로 정의로운 성격에 모범생이다. 미츠하는 산골마을에서 사는 것도 싫은데, 집안 대대로 무녀 가문으로 자신도 나중에 대를 이어 무녀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싫다. 그녀의 바람이 하나 있다면 대도시인 도쿄에서 살고 싶은 것이다. 어느 날 꿈속에서 미츠하는 자신이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의 몸과 바뀌어 살고, 타키 또한 꿈속에서 산골 소녀 미츠하가 되어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두 사람은 일주일에 두세 번씩 꿈을 꾸면 꿈속에서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미츠하가 살고 있는 산골마을에서 성대한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미츠하는 친구들과 함께 부푼 마음으로 축제에 참여하는데, 이게 우연인지 운명인지 모르겠지만 1200년 만에 돌아오는 혜성이 관측되는 날에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축체일 이후로 두 사람의 몸이 바뀌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타키는 이런 상황이 점점 불안해진다.
3. 결말 및 리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밌는 영화
타키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마을을 여러 방법 끝에 결국 찾게 된다. 그런데 그토록 찾아 헤매던 마을이 혜성에 의해 사라지고 미츠하를 포함한 마을 사람 대다수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다. 놀랍게도 타키가 꿈속에서 봤던 이토모리 마을은 3년 전의 모습이었고, 미츠하와 타키는 3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두고 현재와 3년 전을 오가며 그렇게 서로의 삶을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슬픈 타키는 꿈속에서 봤던 손목의 매듭 끈을 보고 가문의 위패가 있는 곳을 찾아간다. 거기서 미츠하가 만든 술을 마시게 되는데 그 순간 갑자기 미츠하로 깨어나게 된다. 기적적으로 깨어난 그날은 마을의 축제일로, 무시무시한 혜성이 떨어진 재앙의 날이었던 것이다. 이 장면에서 이 영화의 절정은 다다르며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황혼의 시간대, 그것은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닌 빛과 어둠의 중간 시간으로 이 신비로운 시간대에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모습을 보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손바닥에 쓰려고 하는데 황혼의 시간대가 저물자 미츠하는 사라지고 곧 혜성이 떨어진다.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된 타키는 길을 가다 한 여인과 마주치게 되는데 '너의 이름은'이라고 두 사람은 동시에 같은 말을 외친다. 8년 전 이토모리 마을에 혜성이 떨어졌지만 미츠하 덕분에 마을 전체가 대피 훈련을 하고 있어 모두가 기적적으로 살게 된 것이다.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난다는 말이 있는데 둘은 생과 사를 뛰어넘어 만나게 될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열한 세상에서 오랜만에 힐링영화 하나를 얻은 기분이다. 스토리 라인이 너무 탄탄하고 영화가 잘 만들어져서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 출연한 영화로 만들어졌어도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긴장감을 끝까지 가져갔고 마치 추리 영화를 보듯 재밌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