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글로리'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흥행 보증 수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학창 시절 끔찍한 한 학교 폭력을 당했던 동은(송혜교)이 자신을 괴롭혔던 일당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펼치는 이야기이다. 내용이 다소 자극적이고 욕설이 많이 나와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영화다.
1. 줄거리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
2022년 12월 30일 개봉한 시즌1에서 8부작, 2023년 3월 10일 오픈한 시즌2 8부작으로 총 16부작으로 만들어진 <더 글로리>라는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아무 이유 없이 억울하게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했던 동은(송혜교)이 자신을 괴롭혔던 상대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을 펼치는 이야기이다. 동은을 괴롭혔던 무리 중 가장 우두머리인 연진(임지연)을 포함해 그 일당들의 삶을 모두 망가트리는 것이 동은의 일생일대의 목표였고, 이 복수극을 준비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주영(이도현)과 힘을 합쳐 나쁜 일당들에게 응징한다. 연진은 양의 탈을 쓴 채 기상캐스터가 되어 우리나라 대기업 건설사의 대표인 하도영과 결혼해서 누구라도 부러워할 법한 아주 럭셔리한 생활을 한다. 동은은 죽을힘을 다해 교사가 되고 연진의 딸 담임교사가 되도록 모든 작전을 짜 놓는다. 연진에게 미행하는 사람을 붙이고, 그녀의 sns를 매일 살피며 일상을 체크하고, 심지어 연진의 집 맞은편에 집을 얻어서 염탐한다. 그리고 결국 연진과 도영 사이에서 낳은 딸아이가 실제로는 재준의 친 딸임을 알게 되고 연진은 도영과도 이혼하게 되고 딸도 빼앗기며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게 된다. 그의 일당들도 결국 대다수 죽게 되거나 회복 불가능한 정도의 장애를 가지게 되고, 동은은 도영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다음 복수극을 준비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2. 특징 흥행 보증 수표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
이 엄청난 영화 <더 글로리>를 만든 작가는 흥행 보증 수표 김은숙이다. 김은숙 작가의 콜을 기다리는 배우와 감독들이 줄을 서고 24시간 대기하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녀는 예술계에서 대단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김은숙 작가는 1973년 생으로 강릉이 고향이다. 2남 1녀 중 장녀인데 집에 우산이 단 한 개밖에 없을 정도로 집이 가난하여 남동생이 자신을 위해 우산을 일부러 놓고 가서 비를 맞으며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때 김은숙 작가는 반드시 성공하여 동생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드라마를 쓸 때 좋은 남성 캐릭터를 만들 때 남동생의 멋진 성품이 좋은 영감을 불러일으키곤 한다고 한다. 그녀는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27세 늦은 나이에 서울 상경하여 대학에 입학했지만 이렇다 할 작품이 나오지는 않았고 생활고에 시달렸는데 새우깡 한 봉지로 3일을 버티는 날도 있었다고 한다. 2003년 대학 동기인 강은정 작가와 공동 집필한 작품이 드라마로 방영된다. 2003년 SBS 주말드라마 <태양의 남쪽>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최민수, 최명길 주연의 드라마로 시청률이 20%를 넘기며 첫 작품에서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 이후 흥행 보증 수표 김은숙 작가는 집필하는 드라마마다 메가히트를 치고 2004년 전 국민에게 '아기야 가자' 유행어를 만든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만들며 완전히 스타 작가에 등극된다.
3. 리뷰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작품
자극적인 소재를 잘 보지 않는 내가 이 영화를 기다리고 정말 재밌게 봤다면 정말 이 영화는 엄청난 사랑을 받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면 우리나라에 '더 글로리' 붐을 일으키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이유가 이 영화에서 다룬 '학교 폭력' 때문이었고,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나라 학교 곳곳에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수준의 학교 폭력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영화가 개봉되고 여기저기 '더 글로리'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해지자 sns상에서 실제 자신이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리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영화 내에서 주인공 동은을 괴롭혔던 일당 중 한 명이 실제 학창 시절에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또 한 번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영상이 잔인하고 욕설도 정말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시청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작품이니 선별하여 시청하길 바란다. 학고 폭력에 관한 영화이기 때문에 장면마다 굉장히 자극적인 부분이 많이 나온다. 영화가 각종 매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면서, 아직 선악에 대한 개념조차 불분명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과연 이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굉장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9살이던 내 사랑스러운 조카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오징어 게임'의 내용을 말했을 때 나는 심장이 철렁했었다.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져야 할 우리 소중한 아이들에게 보다 더 좋은 메시지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