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1년에 개봉한 이후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 1>의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에 관하여 소개하려 한다. 이 영화는 스케일이 엄청난 판타지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만든 앤드류 아담슨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인기에 힘입어 총 4편의 시리즈로 제작되었는데 그중에서도 1편이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
1. 영화감독 소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를 만든 앤드류 아담슨 감독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은 앤드류 아담슨 감독이다. 2001년에 <슈렉 1>을 만든고, 3년 후인 2004년에 <슈렉 2>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2007년 <슈렉 3>가 개봉되는데 이때부터 앤드류 아담슨 감독은 감독 자리에서 내려온다. 그는 <슈랙 3>부터 단지 기획 부분에 참여하는데, 앤드류 아담슨 감독이 연출에 관여하지는 않아서인지 <슈렉 3>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3편을 본 관객들은 많은 실망을 했다고까지 평가했으니 말이다. 3년 후 2010년에 <슈렉 포에버>가 만들어지는데 이 시리즈에서도 앤드류 아담슨 감독은 그저 기획 부분에 참여한다. 그래도 마지막 편으로 알려진 <슈렉 포에버>는 영화의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들이 많았고 흥행에도 꽤 성공했다. 슈렉 시리즈와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관객들이 마지막으로 슈렉을 만나기 위해 상영관을 많이 찾았었던 것 같다. 앤드류 아담슨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서 그가 왜 사랑하는 슈렉 시리즈에서 손을 떼고 <슈렉 3>부터 기획 부분에만 참여했는지 그 이유를 발견했다. 2005년에 그는 <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를 만든다. 이 영화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고 당시 보기 어려웠던 굉장히 수준 높은 영상 효과들이 줄비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또 시리즈 편으로 속편이 제작된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2008년에 <나니아 연대기-캐스피언 왕자>, 2010년에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가 만들어진다.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물은 모두 앤드류 아담슨 감독의 손에서 만들어지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많은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를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특히 이 영화는 마니아 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등장인물
주인공 슈렉은 외딴 늪지대에 홀로 살아가는 괴물이다. 체형도 통통하고 얼굴도 그렇게 잘생기지도 않았는데, 초록 괴물 슈렉은 한 번만 봐도 쉽사리 잊히지 않는 외모를 가졌다. 게다가 진흙으로 목욕을 하고, 벌레의 체액으로 양치를 하는 등 특이한 외모만큼이나 아주 기괴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그는 이렇게 혼자 살아가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괴물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소리를 지르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등장인물을 만나보자. 저주에 걸려 매일 밤 괴물로 변하는 불쌍한 피오나 공주는 '용의 성'에 갇혀 멋진 왕자가 자신을 구해줄 것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예쁜 모습을 하던 피오나 공주가 갑자기 괴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실제 영화를 보던 어린아이들은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피오나 공주는 이렇게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놀랄 것을 피하게 된다. 그러나 피오나 공주는 이런 역경 속에서도 밝고 당찬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재밌게도 기존 공주들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데, 가냘프거나 연약하지도 않고, 여성스럽거나 우아하지도 않다. 그녀는 굉장히 주체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녀의 모습을 보면 그녀가 정말 공주인지 왕자인지 구별이 어렵다. 포악하고 탐욕스러운 파콰드 영주는 듀락의 영주인데 오로지 왕이 되고 싶어 슈렉에게 피오나 공주를 구해오라고 지시한다. 빼놓을 수 없는 등장인물 귀여운 당나귀 동키는 주인이 자신을 팔려고 하고 슈렉이 사는 늪으로 도망쳐온다. 슈렉은 이런 동키를 매우 귀찮게 여기지만 동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슈렉과 피오나 공주를 함께 구하러 가기도 한다.
3. 줄거리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홀로 숲 속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던 슈렉은 느닷없이 자신의 숲을 찾아와 자신을 어지럽게 만드는 동화 속 캐릭터들을 쫓아내기 위해 파콰드 영주를 찾아간다. 그리고 피오나 공주를 구해오라는 미션을 받게 되어 공주를 구하러 용암성으로 가게 된다. 슈렉과 동키는 성을 오르다 무시무시한 용을 만나게 되는데 동키가 꾀를 뇌어 용을 유인하고 그 틈을 타 슈렉은 영웅처럼 피아노 공주를 구출해 낸다. 그런데 피오나 공주를 어렵게 구출했는데 피오나 공주는 백타만 왕자님 같은 잘생긴 왕자가 자기를 구해주러 올 줄 알았다고 슈렉을 보고 엄청난 실망감을 나타낸다. 그리고 매일 불명 불만만 하는 피오나 공주를 보고 슈렉은 어깨에 들쳐 매고 무작정 목적지를 향해 걷는다. 어느 날 밤 슈렉은 동키에게 이번에 돌아가면 자신을 괴물이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늪지대에 3미터나 되는 높은 담장을 쌓겠다고 말한다. 이것을 듣게 된 피오나 공주는 이때부터 불평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슈렉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렇게 슈렉과 피오나 공주는 가까워지고 서로를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오해가 생겨 화가 난 피오나 공주는 징그럽게 생긴 파콰드 영주와 결혼을 하기로 해버린다. 그런데 아주 못된 파콰드 영주는 피오나 공주가 밤마다 괴물로 변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녀를 바로 감옥에 가둬버린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지 못했던 슈렉은 마지막에는 피오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그녀를 구출한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둘은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하게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