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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 로커'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대단한 영화이다. 우리에게 '어벤저스'로 매우 친숙한 제레미 레너가 주인공 제임스 중사 역할을 맡았는데 이 인물은 전쟁 중독에 걸려 막무가내로 작전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빨리 오길 바란다.

허트 로커
허트 로커

1. 정보 및 줄거리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영화 '아바타'를 제치고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다. 평론가와 관객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로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게다가 '허트 로커' 출연진들 대다수가 상을 탔을 정도로 이 영화는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이 영화 '허트 로커'의 주인공 제임스 중사(제레미 레너)는 전쟁 속 박진감 넘치고 심장이 터질 것만 같은 긴장감에 중독 돼버린 군인이다. 그 앞에서 수백 발의 총알과 고막이 찢어질듯한 폭탄 따위는 대수롭지 않다. 그의 임무는 특수 폭발물 처리 업무이기 때문에 모든 팀원들과 팀워크를 잘 맞춰야 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해서는 안되지만 그는 상관의 지시 따위는 무시하고 스스로 판단했을 때 괜찮다 싶으면 혼자 폭탄을 해체해 버린다. 그의 독단적 행동 때문에 부하 2명 중 한 명은 죽고, 다른 한 명은 다리를 잃는 심각한 상해를 입게 된다. 전쟁 중독에 걸린 제임스 중사는 멀쩡한데 주변 사람들이 너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분노했다. 왜냐하면 영화 마지막에 그는 결국 안전히 살아서 제대하는데 돌아가서도 또다시 가족을 내팽개치고 다시 전쟁 중독증이 몰려와 다시 전쟁에 참전하기 때문이다. 영화 '허트 로커'의 뜻은 벗어나기 힘든 고통을 뜻하는데, 자물쇠가 달린 사물함에 상처를 넣어놓고 열지도 못하도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비유라고 한다.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전쟁 후유증이나 트라우마를 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2. 등장인물 전쟁 중독 막무가내 제임스 중사 제레미 레너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 '허트 로커'에는 제레미 레너, 앤서니 마키, 브라이언 게라그티, 크리스천 카마고, 슈헤일 엘다바치 등이 출연한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제임스 중사와 그 부하들 몇 명 빼고는 기억나는 인물이 전혀 없다. 제임스 중사는 굉장히 냉혈하고 사람이 아닌듯한 로봇 같은 행동을 하는 캐릭터다. 상관의 이야기는 무시하고 정작 자신이 상관이 되었을 때는 부하들의 말도 무시한다. 그는 불쌍하게도 전쟁 속 긴장감과 희열에 중독되어 일상생활조차 적응을 하지 못한다. 저런 사람이 있으니 우리가 안전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이 들면서도 제임스 중사의 가족들은 정말 매일매일이 불안의 연속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막을 사람을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제임스 중사는 막무가내로 행동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차피 죽을 인생 편히 죽겠다며 방화복을 벗어버린다. 방화복이 비싸니 국가 예산을 저런 식으로 아껴주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행동을 많이 하는데 사실 그도 전쟁 중독이라는 난치병 환자이니 애잔하게 그저 바라봤다. 그는 끔찍한 전쟁 작전 수행을 끝으로 제대하는데 결국 집에 돌아와서도 중독 증세가 또다시 시작되어 다시 전쟁에 자원하여 참전한다. 제임스 중사 역할을 맡았던 제레미 레너는 영화 '어벤저스'로 유명한 배우다. 어벤저스에서 '호크아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이고 사랑받는 제레미 레너이지만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것 같다.  

3. 리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란다

전쟁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일까? 전쟁이라는 것은 이렇게 생각하고 저렇게 생각해 보아도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 또한 휴전 상태이기 때문에 정말 끔찍한 영화 장면 하나하나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폭탄이라는 말이 현실감도 없는데 전쟁터에 직접 그것을 내 손으로 들고 다니며 설치하고 폭파시키고 또 그 폭발물들을 처리하는 그 모든 일련의 과정을 하는 군인들은 정말 존경스럽기 그지없다. 사실 내 가족이 군인이라면 무척이나 걱정될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도 아낌없이 바치며 오늘도 열심히 최전선에 있는 군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특수 임무로 폭발물을 그냥 터뜨려 버리면 손쉽게 이룰 수 있는 임무 완수이지만, 민간인들의 희생의 최소화시키기 위한 끝없는 고민과 고뇌를 하고 자신의 목숨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과 결정들을 하려는 군인들의 정신과 자세가 너무 멋있는 것 같다. 영화에서도 그러한 모습들이 보이는 것 같아 군인 정신에 대한 생각을 한 번 해보았던 것 같다. 지금도 전쟁이 끊임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주인공의 냉정하고 어쩌면 스릴 넘치는 전쟁 상황에 중독되어 다시 전쟁터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미친 듯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저런 용기가 있기에 나라를 수호할 수 있고 누군가가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새로운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끊임이 없다. 하루속히 전쟁이 멈추고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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