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화 배경의 영화 <국가대표 1>의 정보, 줄거리, 등장인물등을 소개하려 한다. 이 영화는 천만관객을 달성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김용화 감독의 작품이다. 90년대 열약했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슴 아픈 훈련 모습들을 코믹하게 승화시켜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영화이다.
1. 정보 및 감독 소개: 실화 배경 이야기
2009년 개봉했던 영화 <국가대표 1>는 믿기 어렵지만 우리나라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로 실화 배경의 영화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여전히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들은 4명밖에 없다는 정보가 나온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으나 영화로 이야기가 온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했으니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좀 더 나은 환경들이 제공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영화는 비록 천만관객을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839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네이버 평점이 9.13으로 일반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각종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휩쓸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영화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신과 함께> 시리즈 영화를 만든 유명한 김용화 감독이다. 2006년 개봉했던 코믹 영화 <미녀는 괴로워>도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총 관객수 608만 명을 기록하며 당시 코믹 영화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수치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었다. 3년 후 김용화 감독은 실화 배경의 영화 <국가대표 1>를 사실감 있게 만들며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천만관객을 달성하지 못한 설욕을 씻기라도 하듯 보란 듯이 2017년 <신과 함께-죄와 벌>로 1441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을 강타한다.
2. 줄거리
1996년 전라북도 무주시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메인 종목인 스키점프의 국가대표팀이 필요했다. 이에 체육계는 급하게 방종삼을 국가대표팀 코치로 앉히고 스키점프팀을 꾸리라고 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방코치는 수소문 끝에 최정예 멤버를 찾아낸다. 어린 시절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던 헌태에게는 방송을 통해 친엄마를 찾게 해 주겠다고 말하고, 부양할 가족이 있는 칠구에게는 군면제까지 약속한다. 그런 식으로 재복과 흥철까지 꼬셔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만든다. 스키점프가 무슨 스포츠인지도 모르는 대표팀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스키점프를 연습할 만한 제대로 된 훈련시설이 없었다는 점이다. 마치 아프리카에서 썰매장을 찾는 듯이 훈련이 불가능한 열악한 환경에서 스키점프를 접하게 된다. 훈련은 거의 서커스가 따로 없는데 시속 90km로 달리는 차 위에 스키를 탄 선수를 매달고 달리는가 하면, 영업이 중단된 놀이공원을 어떻게 찾아내어 후름라이드 점프대를 개조해 선수들 보고 목숨을 걸고 뛰어내리라고 한다. 제대로 된 유니폼이나 안전장비가 없으니 공사장 안전모나 오토바이 헬맷을 쓰고 나무에 매달려 연습도 한다. 이런 기상천외한 훈련이 먹혔는지 아니면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선수들의 집념이 커서였는지 선수들은 기적적으로 나가도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다. 그러나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가 실패하자 대표팀의 해체를 요구하지만 방코치의 강력한 설득 끝에 대표팀은 유지가 되고 이후 각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며 지금도 팀을 유지하고 있다.
3, 등장인물
<국가대표 1> 영화에는 연기력 좋은 배우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등장인물을 함께 살펴보자. 배우 하정우가 맡은 차헌태는 7살 때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미국으로 입양을 간다. 어른이 된 차헌태는 그리운 어머니를 잊지 못하고 그녀를 찾기 위해 한국에 들어온다.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그녀가 왼손잡이였고, 어린 시절 자신에게 흰 설탕을 뿌린 토마토, 그리고 아파트 이 세 가지뿐이다. 이 단서만을 가지고 무작정 어머니를 찾기 위해 방송까지 나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용감한 인물이다. 김지석이 연기한 강 칠구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어린 남동생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군대에 갈 수 없다고 병무청장에게 편지를 쓰는 인물로 가족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마음씨 착한 청년이다. 그러나 이런 편지를 쓸 때마다 병무청 직원에게 혼만 나는 약간 순박한 성격으로 나온다. 김동욱이 연기한 최흥철은 나이트에서 일하는 인물로, 겉으로 봤을 때 정말 날라리가 따로 없다. 이전에 어떤 사건 때문에 하던 스키를 그만두고 나이트클럽에서 일하게 된 인물로 나중에 방종삼(성동일) 감독의 딸인 박수연(이은성)을 짝사랑하게 된다. 최재한이 맡은 마재복은 아버지 가게에서 일하는 조선족 여직원을 좋아하는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이들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으로 이끈 방종삼 코치는 배우 성동일이 연기했다. 어린이 스키 교실을 운영하던 방종삼 코치는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하게 스키점프팀을 만들어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