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영화는 정말 재밌는 로맨스 코미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이다. 출연한 배우들 권상우, 김하늘, 공유의 젊을 적 리즈시절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운 영화이기도 한데, 당시 영화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 글에서는 영화의 정보, 배우 소개, 줄거리, 리뷰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며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1. 정보 및 배우 소개
<동갑내기 과외하기>2000년 이후 역대 최장기간 예매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는데 이 흥행 행보는 24주나 지속된다. 과외에 관련된 이야기라서 그런지 당시 중고등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 이 영화를 봤던 청소년들이 어느덧 한 가정을 이루어 부모가 되어버린 만큼 영화는 오랜 세월이 지났다.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493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자 주인공 권상우와 김하늘은 다시 한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된다. 바로 2006년 개봉한 영화 <청춘만화>인데, 네이버 평점 6.21점으로 상당히 저조한 점수를 나타냈고 총 관객수 156만 명을 기록하여 많은 기대는 곧 실망으로 변해버렸다. 내 생각에는 권상우의 매력은 짧은 머리인데 <청춘만화>에서는 성룡을 좋아하는 주인공을 표현하기 위해 남자인데도 덥수룩하게 머리를 길러서 등장한다. 당시 권상우를 이상형으로 꼽는 여성들이 많았는데 권상우의 팬조차조 지저분하게 머리가 길러 나온 권상우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지 않았고 거부감마저 들었다고들 평가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통해 감독도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는데,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은 남자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권상우였다. 신인배우였던 권상우는 4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하고, 39회 백상 예술대상에서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이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배우에 등극한다.
2. 줄거리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닭을 파는 일을 하게 된 수완(김하늘)의 집은 가난하여 생활비도 빠듯하게 살아간다.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수완은 돈을 벌고자 고액 과외를 하기 시작하는데, 집이 잘 살아서 그런지 과외 가는 집마다 학생들이 제멋대로 구제불능이다. 그렇게 일주일도 못 버티고 수완은 과외일을 그만두는데 수완의 어머니는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수완에게 다시 일을 구하라고 다그친다. 그렇게 억지로 과외 자리를 알아보던 중 엄청나게 부유한 집으로 과외를 가게 된다. 가서 보니 학생은 오지도 않고 첫날부터 지각이다. 늦게 도착한 학생 지훈(권상우)은 사고를 쳐서 학교를 2년 늦게 다니게 된 복학생 학생으로 거만하고 버릇이 없는 말썽꾸러기 학생이었다. 용돈이 끊길까 봐 그나마 아버지를 가장 무서워하는데, 아버지가 과외를 하라니 어쩔 수 없이 출석만 할 생각으로 수완에게 온다. 그렇게 둘은 첫날부터 좋지 못한 기류가 흐르는데, 지훈의 친구들이라고 하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품행이 단정치 못하다. 지훈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종수(공유)는 지훈을 혼내주려 온갖 음모를 다 짜보지만 기세등등한 지훈은 그들을 다 쓰러뜨린다. 이런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수완은 점점 지훈과 멀어지려고 노력하는데 둘은 미운 정이 들었는지 서서히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둘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수완이 지훈의 동생을 공부시키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3. 리뷰
영화를 보면 나오는 배우들의 젊었을 적 리즈 시절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권상우, 김하늘, 공유 모두 그 당시에는 신인배우들이나 다름없었고 한참 20대였기 때문에 주름살 하나 없는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유는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배우로서 활동이 정말 활발한데, 세월이 갈수록 오히려 더 좋은 작품과 더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정말 재밌는 코믹영화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이 이야기 자체가 참신했고, 세련된 느낌이었기 때문에 세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민감한 사춘기 시절의 청소년들이 권상우의 멋진 모습을 보고자 많이 봤었던 것 같다. 영화가 정말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로맨스를 만들어낸다. 거의 신데렐라 스토리다 다름이 없어서 여심을 뒤흔들기에 충분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배우들이 결혼해서 슬하에 자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는 모습들이 대부분인데, 옛날 작품들을 보면 결혼 전 가장 아름답고 멋졌던 모습들을 다시 보며 추억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가족영화로는 추천하지는 않으며 친구들 혹은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이다. 단순히 웃긴 코믹영화가 아닌 달콤한 로맨스가 가득한 영화이기도 해서 추운 요즘 같은 날씨에 마음을 잠시라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