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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명작 <위플래스>를 만든 천재 감독 데미안 셔젤이 만든 아름다운 영화이다. 줄거리는 운명적으로 만난 미아와 세바스찬이 현실 속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히며 결국 헤어지고 각자 원하는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라라랜드>는 영상과 음악이 정말 아름다운 작품으로 각 개인의 꿈과 성장을 그린 영화이다. 

라라랜드
라라랜드

1. 줄거리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지만 현실에 부딪힌 두 사람

배우 지망생인 미아(엠마 스톤)는 카페에서 일하며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재즈 피아니스트다.  어느 날 미아가 거리로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홀린 듯 카페에 들어가고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된다. 이후 우연히 파티장에서 둘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동거를 하게 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현실적인 문제들과 부딪히게 된다. 미아는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늘 떨어지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꿈인 재즈가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된다. 이런 안 좋은 상황들 속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 상처를 주고 다투며 결국 헤어지게 된다. 둘은 헤어진 이후 오히려 상황이 하나씩 풀려나간다. 세바스찬은 재즈바를 차려 자신의 꿈을 이루고, 미아 역시 오디션에 합격도 하고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결국 두 사람은 자신이 원했던 것들을 이루게 된 것이다. 어느 날 미아가 남편과 같이 재즈바에 가는데 세바스찬의 가게였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다시 만났지만 상상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만약 둘이 성공한 후 다시 만나 결혼까지 했다면 정말 누구나 예상했을 해피엔딩이었을 것이다. 예상 가능한 결말은 재미없다지만 나는 재미없어도 좋으니 둘이 만나 다시 사랑을 이루는 것을 바랐는데 결말이 사실 나는 안타깝고 슬펐다. 

2. 정보 <위플래시>를 만든 천재 감독 데미안 셔젤이 만든 아름다운 영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데미안 셔젤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출가이다. 명작이라 불리는 <위플래시>를 만든 데미안 셔젤 감독은 <위플래시>를 연출할 당시 29세였다. 20대가 그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울 따름인데 2년 후 또 한 번 일을 친다. 바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아름다운 영화 '라라랜드'를 만든 것이다. 이 정도면 그냥 데미안 셔젤 감독은 천재라고 단정 지어도 될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이런 대단한 작품들을 연속해서 만들다니 예술적 감각이 다소 부족한 나로서는 도저히 믿기 힘든 사실이다. 그는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 감독상을 수상한다. 천재 감독이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낼지 진심으로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내가 이 영화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영화 주제곡과 자동차로 꽉 들어찬 도로에서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던 장면이다. 여기저기서 경적이 울리며 시작되었는데 아주 신나는 오프닝 장면이었다. 다들 스턴트맨들인지 공중부양 수준으로 점프들을 해서 깜짝 놀랐다. 이 엄청난 오프닝을 준비하게 위해 출연진들이 3개월가량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촬영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OK사인이 떨어졌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이 장면을 단 한 번에 찍어낸 데미안 셔젤의 결정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아름다운 영화 <라라랜드>는 지금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오래도록 기억될 멋진 작품이다. 

3. 리뷰 각 개인의 꿈과 성장을 그린 작품

세바스찬과 미아는 서로 꿈은 이뤘지만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랑은 이룰 수 없었다. 영화 <라라랜드>는 각 사람의 해석에 따라 결말이 정해진다. 꿈을 이뤘기 때문에 행복한 결말이라는 측과 꿈은 이뤘으나 운명적 사랑은 놓쳤기에 슬픈 결말이라는 측으로 극명하게 나뉘다. 고교시절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진학하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또 치열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을 바라본다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쩌면 사치와 같다. 대부분 좋은 대기업에 취업하려고 단단히 먹으면 가장 먼저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들 하니까 말이다. 만남 후에는 반드시 이별이 있다. 마치 우리가 태어났으면 반드시 죽는 것처럼 말이다. 여전히 힘들지만 어릴 때는 너무 슬퍼서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영화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이 결혼까지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아쉬워하는 부분은 어쩌면 우리가 어렸을 때 했던 실수들에 대한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세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하고 경쟁이 심해진다. 꿈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뜨겁게 사랑하고, 아파하면서 이별하고 또 결국 원하는 꿈을 이루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사실 자연스러운 우리의 성장 과정인 것 같다. 그리고 미아와 세바스찬 이 두 사람이 우리의 그런 삶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현재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사는 사람, 또 치열하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이 영화를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일련의 성장의 과정 속에 우리가 있음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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