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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 로지'는 첫사랑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아주 순수한 영화이다. 줄거리와 등장인물, 결말을 이번 글에서 다루어보려고 한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 알렉스를 연기한 배우는 영국 출신 샘 클라플린인데 그의 잘생긴 외모가 로맨스 영화의 남자 주인공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12년 간의 기나긴 엇갈림 속에 만난 사랑을 함께 만나보자. 

러브 로지
러브 로지

1. 줄거리

첫사랑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그런 첫사랑이 그립거나 어린 시절 순수한 사랑을 추억하고 싶을 때 보면 아주 좋은 영화를 소개하려고 한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주인공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선생님 클라플린)는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어린 시절부터 단짝친구로 지내는데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한다. 고등학교 졸업 파티가 있던 날 로지는 그렉이라는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덜컥 임신이 돼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에 휩싸인다. 임신사실을 알게 된 날 불행하게도 로지는 그토록 원했던 보스턴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게 되는데, 알렉스도 하버드 의과대학에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쁨의 소식을 전한다.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알렉스 먼저 미국으로 떠나고, 로지는 부모님 집에 남아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정신없이 바쁜 생활을 한다. 알렉스가 그리웠던 로지는 미국으로 직접 가서 알렉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어떤 이유로 둘은 심하게 다투게 된다. 영국으로 돌아온 로지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아이를 낳은 사실을 모르는 그렉에게 즉흥적으로 편지를 쓰고 그렉이 갑자기 로지를 찾아오면서 둘은 급기야 결혼까지 해버린다. 이후 로지가 정말 사랑했던 아버지가 죽게 되고 알렉스가 로지를 찾아오는데, 술을 먹고 정신 나간 행동을 하는 그렉의 모습을 보고 알렉스는 12년 동안 품어왔던 사랑을 로지에게 고백한다.

2. 등장인물: 매력적인 배우 알렉스 샘 클라플린

알렉스가 고등학교 시절에 머리가 덥수룩하게 나와서 별로였는데 헤어컷을 하고 갑자기 멋지게 등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역시 로맨텍코미디는 남자 주인공이 멋있고 봐야 한다는 내 생각이다. 샘 클라플린은 2010년 드라마 대지의 기둥을 통해 데뷔한 이후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2013년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의 4 구역 출신 최연소 우승자 '피닉 오데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다. 180cm의 훤칠한 키와 탄탄한 몸매, 그리고 매력적인 보조개에 더해진 영국 악센트를 무기로 수많은 팬을 모았고, 2014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 <러브, 로지>의 알렉스를 연기하며 본격적인 로맨스 작품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 영화는 당시 샘 클라플린의 대표작으로 불리게 된다. 그 후 그는 2016년 존엄사 논쟁을 불러일으킨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미 비포 유>의 윌 역을 맡았다. 전신 마비 환자이자 6개월 후 존엄사를 앞둔 윌은 루이자라는 인물을 만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반년을 보내게 된다. 샘 클라플린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전신 마비 환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너무나 다정한 눈빛과 매력적인 미소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외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달콤한 로맨스 영화를 통해 '로맨스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된다.

3. 결말 

장례식장에서 그렉의 엉망진창인 모습에 알렉스는 화가 나고 로지에게 진정으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자신과 만나자는 고백을 담은 편지를 보낸다. 그런데 로지의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그렉은 그 편지를 숨겨버리고 로지는 편지가 왔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그렇게 제멋대로 사는 그렉을 지켜보는 로지는 지쳐가는데, 하늘이 도운 것인지 그렉이 바람을 피우는데 그 불륜장소가 로지가 일하는 호텔이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로지는 그렉과 헤어지기를 결심하고 그의 물건을 정리한다. 한참 짐을 정리하는데 그렉이 숨겨둔 알렉스의 편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로지는 기쁜 마음을 가지고 알렉스에게 한 걸음에 달려가는데 가서 보니 알렉스는 약혼자와 살고 있고 그 여자는 아이까지 임신한 상태였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로지는 돌아와 살던 집을 팔고 자신의 꿈이었던 작은 호텔을 사서 호텔을 경영하기로 한다. 그런데 알렉스가 갑자기 로지를 찾아온다. 알고 보니 알렉스의 약혼자가 바람을 피웠고 뱃속의 아이도 다른 남자의 아이였다는 것이다. 서로를 오랫동안 사랑했으면서도 친구라는 관계가 깨질까 봐 서로의 진심을 모르는 척만 하고 살아왔던 로지와 알렉스는 12년의 기나긴 엇갈림을 뒤로하고 서로의 진실된 사랑을 확인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알렉스가 로지에게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늘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겠다고 절절하게 사랑 고백을 하는데 이 부분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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