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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녀와 야수>는 1992년 애니메이션으로 개봉된 이후 리메이크 되어 2017년에 다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리메이크된 작품은 원작 애니메이션과는 스토리 전개가 다소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실제 사람이 연기해서 그런지 더욱 사실감 있게 느껴진다. 영화의 정보, 줄거리, 결말등을 살펴보며 세계적인 명작을 함께 감상해 보자. 

2017년 미녀와 야수
2017년 미녀와 야수

1. 정보

1992년에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유명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개봉된다. 오늘 나눌 <미녀와 야수>도 그중 하나인데, 특히 이 영화는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상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애니메이션 작품이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로 올랐기 때문이다. 사실 이 사건은 굉장히 놀라운 사건으로 90년대는 수상작 후보도 5개밖에 지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셀 수 없이 많은 작품 중에서 수상작 후보로 오르는 것만으로도 수상과 버금가는 영광을 얻은 것과 같다. 이후로 애니메이션계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고 세계 널리 작품성이 인정될만한 애니메이션이 대거 제작되기 시작한다. <미녀와 야수>는 리메이크되어 2017년 사람이 직접 출연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제작되어 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꼭 동화책에서 뛰어나온듯한 귀여운 소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낸 엠마 왓슨은 주인공 미녀 역할을 맡았고,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했던 댄 스티븐스가 야수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가 과연 명작이라 일컫는 원작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웠었다. 그런데 결과는 생각보다 매우 좋았고 전 세계적으로 거센 흥행 열풍을 일으킨다. 특히 우리나라에게 큰 흥행에 성공했는데, 네이버 관객 평점이 8.99점으로 9점에 육박할 정도로 훌륭한 평가를 받았고 총 누적 관객수 515만 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 줄거리

야수로 변하기 전 왕자는 잘생긴 외모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여자들과 매일같이 어울리며 방탄한 생활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노인 한 명이 찾아와 장미를 주면서 하룻밤만 신세를 질 수 있냐고 묻는데, 왕자는 아주 차갑게 거절해 버린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노인은 사실 요정이었고, 화가 난 요정은 심성이 못 된 왕자에게 괴물같이 생긴 야수의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저주를 걸어버린다. 그런데 그 성 사람들은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집 안에 거주하는 모든 하인들도 저주에 걸려 촛대, 시계 등 물건으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성 밖 사람들은 아무도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깨끗하게 기억을 지워버리고 요정은 떠난다. 한편 마을에 사는 아름답고 똑똑한 여인 '벨'은 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실종 돼버리자 찾아 나섰고 우연히 성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알고 보니 성에 있던 장미를 딸에게 주고자 꺾으려다 야수에게 걸려 아버지는 감옥 같은 곳에 갇혀 지내고 있는데, 벨은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성에 남기를 자처한다. 그렇게 아버지는 마을로 돌아가고 성 안에 괴물이 산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러나 사람들은 믿지 않는데 '개스톤'이라는 사람만 아버지의 말을 듣고 따라나선다. 벨은 나름 야수와 잘 지내다가 야수가 괴팍한 게 화를 내자 성을 나와 버리는데 늑대 떼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도중 야수가 구해주고 야수에 대한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3. 결말 및 리뷰: 원작 애니메이션과 약간 다른 스토리 

그러나 개스톤은 탐욕스럽고 야망이 있는 사람으로 좋은 의도로 괴물을 해치우려는 것은 아니었다. 벨은 성 안에서 야수와 그의 하인들(각종 물건들)과 지내며 나름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만, 가족을 그리워한다. 벨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야수는 저주를 풀 수 있는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그 소중한 날에 벨을 성 밖으로 내보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다. 그런데 개스톤이라는 아주 못된 사람은 괴물을 잡겠다며 다짜고짜 와서는 야수를 향해 총을 겨누고 그로 인해 야수는 죽게 된다. 뒤늦게 달려온 벨은 야수의 곁은 다신 떠나지 않겠다며 눈물의 고백을 하는데, 야수를 둘러싸고 있던 장미가 빛을 발하면서 야수가 저주에 풀려 깨어나게 된다. 벨의 진심의 눈물이 기적적으로 야수를 살아나게 한 것이다! 물건으로 변했던 모든 하인들도 저주가 풀려나 사람으로 변하고 미녀와 잘생긴 왕자가 된 야수는 행복하게 살아간다. 이렇게 영화가 좋은 결말로 끝나니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영화 중간중간 원작 애니메이션 영화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나의 기억을 몇 번씩 더듬으며 의심에 의심을 거듭했었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진 탓도 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야수가 그대로 죽으며 끝나는 줄 알고 너무 놀랐었다. 미녀와 야수가 비극이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모르는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결국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한다. 자녀들과 함께 보면 정말 좋을 명작 중의 명작인 이 영화 <미녀와 야수>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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