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 <스튜어트 리틀>의 줄거리, 결말, 정보, 감독 소개, 리뷰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2000년에 개봉했던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라이온킹>을 만들었던 애니메이션계의 전설 롭 민코프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인기에 힘입어 2002년에 <스튜어트 리틀 2>를 개봉한다.
1. 줄거리 및 결말
리틀 부부는 아들 조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마음씨 착한 리틀 부부는 좋은 취지로 조지 동생을 입양하여 키우기로 결정하고 보육원을 찾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생쥐는 스튜어트에게 마음이 자꾸만 가고, 쥐를 입양해 온다. 그런데 조지는 자신이 원했던 남동생은 안 데리고 오고 하얀 생쥐를 데리고 온 것이 기분이 나쁘다. 그리고 애완묘인 스노우벨 또한 생쥐 따위를 주인으로 섬길 수 없다며 스튜어트 앞에서 대놓고 싫은 티를 낸다. 그렇게 온갖 미움을 다 받고 사는 스튜어트는 어느 날 조지가 대회에 제출하게 될 요트를 보게 된다. 그리고 조지에게 요트를 다 만들면 나중에 실제로 대회가 열릴 때 자신을 요트에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결전의 요트 경기가 열리는 날, 스튜어트는 조지의 요트를 타고 강을 건너며 조지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조지의 마음을 얻게 된다. 이후로 조지는 스튜어트를 자신의 동생이자 가족으로 받아들이는데 자신의 사랑을 빼앗긴 것만 같은 반려묘 스노우벨은 화가 나서 스튜어트를 없앨 음모를 꾸민다. 스노우벨은 질 나쁜 길고양이 몬티와 그의 보스 스모키에게 스튜어트를 없애달라고 은밀하고 부탁하자, 이들은 모르는 생쥐들을 섭외해 스튜어트의 친부모 행색을 하게 한다. 리틀 부부는 스튜어트를 위해 친부모에게 보내며 슬퍼하는데 결국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스튜어트를 찾아 헤맨다. 스튜어트는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며 마침내 리틀 부부와 재회하게 되고, 이 일을 꾸민 어리석은 스노우벨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둘은 친하게 지내게 된다.
2. 정보 및 감독소개
모두가 꿈꿔왔던 화려한 2000년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자 이를 반기듯 영화 <스튜어트 리틀>은 2000년 1월에 에 개봉한다. 나도 <스튜어트 리틀>을 당시 봤었는데 정말 재밌게 봤던 애니메이션 영화 중 하나로 꼽을 만큼 굉장히 잘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는 지금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상당히 완성도 높은 영상기술과 세련된 스토리 라인을 자랑한다. <스튜어트 리틀>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이야기 구성이 탄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들 조지 역할을 맡았던 아역 배우 조나단 립니키가 벌써 30세가 넘었으니 영화가 참 오래되긴 한 것 같다. 네이버 평점으로 8.3을 기록하며 꽤 좋은 관객평을 받는 이 영화는 인식이 좋지 않던 '쥐'를 영화 주인공으로 앉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이끌며 2년 후인 2002년에 속편인 <스튜어트 리틀 2>를 개봉했다. 그렇게 진지할 필요는 없지만, 멋지고 화려한 특별한 존재가 영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틀에 박힌 편견을 무참히 깨준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은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을 만든 애니메이션계의 전설로 불리는 롭 민코프 감독이다. 롭 민코프 감독이 만든 작품들을 보면 상상력이 정말 풍부하고 누구보다 사랑이 많은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2년 영화 <블레이드 퍼피 워리어>라는 작품성이 인정되는 애니메이션을 또 한 번 만들어낸다. 이후 작품 활동을 쉬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롭 민코프 감독의 다음 작품이 매우 기대가 된다.
3. 리뷰
나는 사실 쥐를 무지 싫어한다. 옛날에 시골집에서 한 번씩 쥐가 등장할 때면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던 적이 많았다. 그렇게 자주 만나게 되지 않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생쥐라는 존재는 단 한 번만 만나도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지금도 '쥐'가 풍기는 이미지는 굉장히 지저분하고 혐오스러운데 영화가 개봉될 당시는 2000년으로 쥐는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존재로 인식되었기에 영화의 주인공을 '쥐'로 잡은 것이 나는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원작 소설이 워낙 작품성이 높고 재미있었기 때문이었겠지만 말이다. 영화 속에서 리틀 부부는 스튜어트에 대해 아무런 편견이 없다. 그리고 오히려 스튜어트에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사랑을 다해 돌보려 노력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더 놀라운 것은 사람 대신 쥐를 입양했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런 편견 없는 부부 밑에서 자라난 조지는 그 누구보다 훌륭하게 자라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스튜어트는 자신을 싫어하는 조지와 스노우벨에게 종종 주눅이 들곤 하지만 그래도 그들이 했던 것처럼 똑같이 그들을 미워함으로 복수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든 스노우벨과 최후에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스튜어트는 우리에게 용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튜어트의 삶을 통해 자세히 보여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