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널'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고 톰 행크스가 출연하여 큰 화제를 모은 영화다. 우리나라에서 천만관객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아바타'와 '어벤저스'에 출연했던 배우 '조 셀다나'가 등장인물로 나와 보는 재미는 한층 높여준다.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가 실화라는 점인데 영화와 실제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함께 살펴보자.
1. 줄거리: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고 톰 행크스가 출연!
2004년 개봉한 영화 '터미널'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은 영화이다. 거장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스케일이 작아 보이지만 터미널의 이야기 구성만큼은 참 재밌고 탄탄하다. '터미널'의 줄거리를 함께 살펴보자. 주인공 빅터(톰 행크스)는 '크로코지아'라는 동유럽의 작은 국가에 사는 아주 평범한 남자이다. 작은 나라에서 살던 빅터는 모두가 선망하는 도시 뉴욕에 부푼 마음을 안고 도착하는데 입국 심사대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자신의 조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없는 국가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빅터는 미국 공항에서 미국 땅으로 걸어 나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다시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봉착한다. 출입국 심사팀에서는 그냥 공항에서 우선 대기하라고 하는데 빅터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금세 이런 노숙자와 같은 상황에 적응한다. 이때부터 관객들은 아주 깜짝 놀랄만한 빅터의 행동들이 계속 나온다. 사람들이 옆에 있어도 뻔뻔스럽게 공항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닦고 거의 샤워를 하다시피 한다. 그리고 의자 몇 개에 전신을 걸쳐놓고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잠도 자고, 얼마 지내다 보니 익숙해졌는지 직원들과도 인사를 하며 참견도 한다. 이런 빅터를 공항 측에서 쫓아내려 노력도 해보는데 미워할 수 없는 아주 순박한 모습을 보이는 빅터 앞에서 포기하고 만다.
2. 등장인물: 아바타와 어벤저스에 출연했던 조 셀다나
'터미널'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와 영화 아바타에서 주인공 네이티리 역할을 했던 배우 조 셀다나가 출연하여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 조 셀다나는 우리나라에서 어벤저스 시리즈에 출연한 가모라 역할로 많이 알려진 배우이다.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조 셀다나가 아바타의 주인공 네이티리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아바타의 캐릭터 자체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분장도 많이 해야 했고 CG등고 같은 영상 효과를 많이 넣은 영화이기 때문 일 것 같다. 또 캐릭터의 외모 자체가 굉장히 압도적이기도 해서 아바타를 떠올리면 파란색의 괴생명체 정도로 나도 기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 아바타와 어벤저스는 두 영화 모두 천만 관객을 기록한 아주 대단한 영화들인데 이 두 영화 모두에 조 셀다나가 출연했다는 사실 또한 굉장히 놀라운 사실인 것 같다. 그녀는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봐도 거의 50개가 넘는 작품이 나오고 연기했던 배역들이 신비로운 캐릭터들이 많은 것 같다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애니메이션의 목소리로 출연을 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어쨌든 그녀의 미모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듯하다. 또 이 영화에서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젊은 시절 맑고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우리의 눈을 참 즐겁게 한다.
3. 영화의 특징: 실화 배경이지만 다른 점이 많다
'터미널'은 놀랍게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88년부터 2006년까지 약 18년 동안 공항에서 체류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그렇지만 실화라고 해서 영화 속 이야기가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빅터의 이야기를 찾아보니 영화 속 이야기와는 다른 부분이 많았다. 먼저 그가 체류했던 곳은 미국의 공항이지만 실제로는 프랑스 파리의 '샤를 드 골' 국제공항이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빅터'라는 이름으로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만 그의 실제 이름은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라고 한다. 영화와 다른 점은 이름뿐만 아니다. 공항에 그토록 오랜 기간 머물게 된 이유인데, 영화 속에서는 빅터가 자신의 국가에서 내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가 기차역에서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메르 한 카리미 나세리의 담당 변호사가 그의 여권과 가방을 모두 찾아서 공항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공항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그는 그냥 공항에 있기로 했다고 한다. 그렇게 11년 동안 파리 국제공항에 있던 '메르한 카리미 나세리'는 드디어 프랑스 이민자의 자격을 얻게 되는데도 신기하게 공항이 편하고 좋다며 공항에서 계속 생활한다. 그러던 중 2006년에 병이 찾아온 그는 입원을 해야 했기 때문에 공항의 삶을 정리하고 공항을 비로소 떠나게 되는데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공항에서 눈을 감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