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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오펜하이머>의 줄거리, 등장인물, 감독 소개에 관한 글을 쓰려한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때 세계 평화를 위해 핵폭탄을 만든 실존 인물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배경의 영화이다. 2014년 개봉했던 영화 <인터스텔라>로 천만관객을 기록하여 국내 팬이 많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23년에 만든 따끈따끈한 최신작이다.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

1. 줄거리 및 등장인물

이 영화에서는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랜스 퓨, 조시 하트넷 등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줄거리를 함께 살펴보자. 영화의 시대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초반으로 세계정세가 매우 혼란스러웠던 시기이다. 독일 히틀러가 핵무기를 손에 넣을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정보를 입수하게 된 미국은 헐레벌떡 과학자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세계 정상에 있는 과학자, 양자역학자, 물리학자 등 각 분야의 최고의 학자들을 불러들인다.  그리고 이 팀이 하게 될 일을 '맨해튼 프로젝트'로 이름 붙이고 인류 최초의 핵무기 개발에 착수한다. 말로만 들어도 무서운 이 무서운 핵무기는 실제로 인류 최초이자 마지막 원자 폭탄이 된다. 영화 중간에 오펜하이머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찾아 무기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이 핵무기의 코드명은 '트리니티'로 짓고 결국 원자폭탄은 발사된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하는 살상무기를 만든 자신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핵폭탄이 일본에 투하된 이후로는 오펜하이머의 내면을 비추는 이야기로 분위기가 전환된다. 그리고 그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내면의 갈등을 여실히 보여준다. 꼭 마치 위인전 하나를 영상으로 본 듯한 기분이 들었던 영화다.

2. 실존 인물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배경의 영화

박진감과 스릴이 넘치는 영화 <오펜하이머>는 2023년 8월 개봉한 영화로 실존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인데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쏜 원자폭탄이 바로 영화에서 나오는 오펜하이머가 만든 핵무기이다. 이 원자폭탄이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 리틀보이에 떨어지자 그곳은 한순간에 초토화되었고, 며칠 후인 8월 9일 나가사키 팻맨도 처참한 꼴을 면치 못한다.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은 결국 굴복하고 우리나라 또한 잃었던 국권을 회복하며 광복을 맞이한다. 이뿐만 아니라 오펜하이머의 원자폭탄으로 인해 많은 세계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던 제2차 세계대전도 일본의 폐망과 함께 대망의 막을 내린다. <오펜하이머>는 네이버 평점이 8점 중반대로 꽤 좋은 평을 받았고, 동원 관객수도 323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다. 이 영화는 그 어떤 나라에서보다 한국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마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오펜하이머가 만든 이 무시무시한 무기 덕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오펜하이머>는 원자 폭탄 투하 사건 이후로 마치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다루는 영화와 같은 느낌으로 갑자기 변한다. 영화 포스터에서 보듯 뭔가 엄청난 블록버스터 영화같이 러닝타임 내내 폭탄이 투지고 폭발신이 있을 것 같은데 또 그렇지만은 않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을 세상의 파괴자라고 말할 정도로 이 무기의 위험성에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이 무기를 개발하고도 굉장히 죄책감이 심했을 것 같다. 

3. 감독 소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신의 고유한 색깔로 영화를 물들이고, 섬세하고도 복잡한 연출력을 모두 발휘하여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색이다. 그가 만들었던 작품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약간씩 비슷한 분위기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전 세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인터스텔라>와 <인셉션>을 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유의 색채가 분명히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영화 <오펜하이머>는 이전 감독의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영화라는 평가들이 많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든 영화 <인터스텔라>는 2014년 우리나라에 개봉되어 국내영화도 이루기 힘든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메가히트를 쳤다. 가까스로 천만 관객을 넘긴 했지만 그의 영화는 한국 사람들이 참 좋아하는 스토리인 듯하다. <다크 나이트>를 만든 감독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빨리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2008년 개봉 당시 <다크 나이트>도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여 427만 명을 기록한다. 그는 <배트맨 비긴스>도 만든 바 있는데 히어로 영화도 잘 만드는 것 같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19개의 작품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감독과 각본을 함께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워낙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다 보니 자기 손으로 직접 시나리오를 각본하고 촬영까지 이어가야 만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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