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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의 줄거리는 '희망의 불씨'를 찾아 엘프헬름으로 떠나는 니콜라스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듯 아름다운 영상 표현이 굉장히 인상적인 영화이다. 영화는 우리가 잃었던 동심을 되찾게 만들어 주고, 어두웠던 마음을 환하게 비춰주는 듯 따뜻하게 우리를 감싸준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1. 줄거리: '희망의 불씨'를 찾아 엘프헬름으로 떠나는 니콜라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이라는 영화는 관객들의 호평이 굉장히 많은 영화이다. 순전히 네이버 평점이 높다는 이유로 이 영화를 선택해서 봤는데 나의 선택에 스스로 칭찬을 해준 좋은 영화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아버지가 급한 일로 회사에 출근을 하게 되면서 아이 셋을 돌보기 위해 할머니가 집으로 찾아온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크리스마스가 없던 아주 옛날에 니콜라스(헨리 로폴)와 가난한 나무꾼 아버지 조엘(미치엘 후이스만)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왕(짐 브로드벤트)은 나라의 온 백성을 향해 마법의 불씨인 '희망의 불씨'를 찾아오면 큰 상을 수여하겠다고 공포를 한다. 가난한 니콜라스의 아버지는 상금을 위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이 '희망의 불씨'를 위해 엘프헬름이라는 곳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는 떠나면서 아들 니콜라스를 자신의 누나인 카를로타에게 맡기는데 아버지 조엘이 떠나자마자 고모 카를로타는 갑자기 돌변하여 니콜라스를 못되게 괴롭힌다. 괴롭힘을 견디다 지친 불쌍한 니콜라스는 말하는 생쥐 미키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엘프헬름으로 떠나기로 한다. 여러 신비한 경험을 하며 결국 니콜라스는 엘프헬름에 도착하고 국왕이 그토록 원하던 '희망의 불씨'를 가지고 온다. 그리고 엘프들과 함께 만든 선물들을 여러 가정을 돌아다니며 나누어주는데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고 온 세상이 행복으로 물들며 영화는 끝이 난다. 

2.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영상 표현

이 영화를 보면 한 장면 한 장면이 모두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니콜라스는 여러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신비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영상이 굉장히 몽환적으로 표현되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장소나 동물들은 신비한 세계에 있는 듯 흐릿하면서도 또 생생하고 사실감 있게 표현되었다. 니콜라스는 고모집에서 도망쳐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길이 많이 두려웠을 테지만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재밌는 모험을 하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말하는 생쥐 친구가 항상 니콜라스 곁에서 외로움을 달래주었고 여러 동물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면서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엘프를 만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반지의 제왕> 이후 판타지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레골라스 이후 가장 아름다운 엘프들의 모습들을 본 것 같다. 또한 순록은 마치 영상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실제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왔는데, 썰매를 끌고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은 얼어붙었던 우리의 동심이 순간 꽃피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결국 꿈에 그리던 엘프헬름을 찾게 되는데, 소복하게 하얀 눈이 쌓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엘프헬름은 보는 이의 마음을 흰 눈처럼 깨끗하게 만들어주고 평화가 깃들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매번 히어로 장르의 영화를 보면서 악당들의 모습을 표현한 화려한 CG나 VFX 효과들만 보다가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그림같이 아름다운 영상들을 보니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내 마음이 순수해지는 것 같았다.

3. 리뷰: 동심을 되찾게 만들어 주는 영화

영화를 처음 볼 때 제목을 보고 고개가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말이다. 무슨 뜻으로 저렇게 제목을 지었을지 제작진의 의도가 굉장히 궁금했다. 그런데 그 뜻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쉬웠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은 바로 산타클로스를 의미한다. 생각 없이 봤는데 이런 유래를 설명하는 영화였다니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또 그 의미를 되새겨보니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은 어른이 되어서는 잃게 되는 동심을 되찾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나는 요즘같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 사는 우리들에게 한 번씩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가 우리에게 그런 좋은 '쉼'을 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퇴근 후 볼 수 있을만한 이야기이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화 정보를 이것저것 찾아보니 이영화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난이도는 중급정도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고 하니 중급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며 공부도 하고 마음의 '쉼'도 얻었으면 좋겠다.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러브 액츄얼리'라는 영화를 꼭 보는데 이제 이 영화도 시청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을 보면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고 하얗게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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