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 살펴볼 영화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작품 <플라워 킬링 문>이다. 이 영화는 2024년 2월에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작품상 후보작으로 거론될 만큼 그 작품성이 매우 뛰어난 영화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 가슴 아픈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실화이라는 점이다. 이 글에서 영화의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함께 살펴보자.
1. 정보 및 등장인물: 2024년 유력한 아카데미 수상 후보작으로 거론
이 작품 <플라워 킬링 문>은 아직 미개봉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10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플라워 킬링 문>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큰 주목을 받은 영화이다. 내년 2024년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작품상 수상 후보라는 기사들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어 국내 많은 팬들이 부푼 마음을 가지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고 매년 2월에 열린다. 영화의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며칠 전 리뷰를 남겼던 영화 <인턴>에서 '벤'의 역할을 맡았던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항상 보여주는 부드러운 미소대신 피도 눈물도 없는 아주 악랄한 악역 '윌리엄 헤일'을 맡았다. 또 다른 주인공은 '어니스트 버그하트'를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다. 그는 영화 <디파티드>에서 남자답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이 영화 <플라워 킬링 문>에서는 약간 어리숙하고 우둔한 캐릭터로 나온다. 디카프리오의 아내 '몰리' 역할을 맡은 릴리 글래드스톤은 오세이지 부족 출신으로 이런 어리숙한 남편을 있는 모습 그
대로 수용하는 차분하고 지혜로운 캐릭터로 나온다. 릴리 글래드스톤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니 이 여인의 연기를 주의 깊게 보길 바란다.
2. 줄거리: 실화 배경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1920년대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 석유를 시추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원주민들을 죽였던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실화 배경의 이야기다. 이 잔인한 이야기의 줄거리를 함께 살펴보자. 오세이지 부족은 백인들을 피해 오클라호마 주의 불모지 땅으로 도망치듯 피신한다. 미국 정부는 나중에 오세이지 부족이 사는 지역을 원주민들의 것으로 공식적으로 결정하고, 그 땅에서 나오는 모든 광물 자원을 원주민 것으로 인정해 준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땅에는 어마어마한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노다지 땅이었다. 배운 것도 없고 돈도 없었던 원주민들은 석유를 팔아 순식간에 엄청난 부자가 된다. 그러나 심술 맞은 백인들이 그냥 두고 보지는 않고 이 석유를 자신들이 가지려고 눈독을 들인다. 탐욕에 가득 차 있던 백인들은 오세이지 부족에게 불리한 계약을 맺고 원주민들을 잔인하게 죽여나간다. 백인 남자는 원주민 부인과 일부러 결혼하여 석유가 매장된 땅을 상속받으려는 방법이 횡행해졌다. 계속해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원주민들과 몰리의 자매들이 다 죽는 상황이 되자 몰리는 억울함을 알리고자 워싱턴에 사람들 보내는데 이 사람도 죽임을 당한다. 우여곡절 끝에 몰리는 대통령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대통령은 FBI요원 톰 화이트를 보낸다. 마지막에는 몰리의 남편 어니스트가 자수를 하고 모든 것이 밝혀지며 끝이 나지만 이후에 제대로 된 보상은 없었다고 한다.
3. 감독 소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작품
<플라워 킬링 문>은 할리우드의 거장 81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그의 나이만큼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90개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태어났을 때부터 매년 1개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는 이미 90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영화와 연출에 매우 진심이었다고 할 수 있다. <플라워 킬링 문>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그랜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그의 소설을 읽은 후에 극 중 캐릭터들의 상황, 주인공들의 특징, 액션 장면들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놀라운 경험을 한 후 영화로 만들기를 결심했다고 한다. 많은 경험과 연륜이 이는 이 노장 감독의 매서운 눈썰미를 우리 모두 기대해 본다. 마틴 스코세이지와 디카프리오는 이미 <디파티드>를 통해 만난 바 있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 외로 다른 여러 작품에서도 둘의 만남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작품 <플라워 킬링 문>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포레스트 검프>를 각본 한 '에릭 로스'가 이 영화의 각본을 맡았다는 점이다. 거장의 영화, 거장의 각본, 탄탄한 출연진 라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현실감 있고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라인 이 모두가 만난 이 영화를 기대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