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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 방의 선물>은 실화 배경의 영화로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정보, 수상내역, 줄거리, 결말 등에 대해 나눠보려고 한다. 영화의 장르는 코믹영화인데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예상치 못한 큰 감동을 선사한다. 딸에 대한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을 가득 담은 이 영화를 우리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7번방의 선물
7번방의 선물

1. 정보 및 수상내역: 실화 배경의 영화, 천만관객을 돌파!

2013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벌써 연수로 10년이 다 되었다. <7번 방의 선물>을 만든 영화감독 이환경은 감동과 교훈을 주는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더해 따뜻하고 다양한 소재를 글의 소재로 사용하는 유영아 작가가 각색을 맡았다. 유영아 작가는 <너의 결혼식>, <82년생 김지영>, <형>등을 쓴 상당히 영향력 있는 작가다. <7번 방의 선물>은 지능이 낮은 순수한 주인공 용구를 아버지로 표현하여 딸에 대한 진한 사랑을 보여주는데, 보는 관객들 또한 잠시 세상의 바쁜 일상들을 뒤로하고 용구와 같이 천진난만해지지고 하고 순수한 미소를 지어보기도 한다.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다. 1972년 일어난 사건인데 주인공 용구처럼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영화이기 때문에 사건의 큰 틀을 가져오되 많은 부분은 각색되었다고 하니 모든 것이 실화라고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크게 성공하는데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1,281만 명을 기록하며 전국에 <7번 방의 선물>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쓰는데, 34회 청룡영화상에서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수상했고, 49에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쥔다. 또한 대종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이 영화 <7번 방의 선물>이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 

2. 줄거리 및 결말

7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 용구(류승룡)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어린 딸 예승이(갈소원)를 혼자 키우며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어는 날 용구는 일이 이상하게 꼬이면서 하루아침에 흉악범으로 누명을 쓰고 아동 성폭행 범죄자가 되어 버린다. 당시는 1970년대로 경찰 수사에 있어 욕을 하거나 때리는 게 횡행했는데, 용구가 강압적 수사에 겁을 먹어 자신이 했다고 거짓 자백을 해 버리고 억울하게도 사형을 받게 되면서 감옥에 들어간다. 용구는 감옥에서 7번 방으로 배정을 받게 되는데 이 안에서 여러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 7번 방 사람들은 아무리 봐도 딸 밖에 모르는 순수한 용구가 그런 흉악한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종일 딸 예승이 만을 불러대는 용구를 위해 7번 방 죄수들은 종교 활동 때 들여오는 빵 상자에 예승이를 몰래 숨겨 감옥으로 들여온다. 그렇게 예승이는 그토록 보고 싶던 아빠와 만나게 되고 7번 방 죄수들은 예승이를 통해 큰 기쁨을 느낀다. 이를 알게 된 교도소장은 예승이를 다시 보육원으로 보내고 용구는 독방으로 보내진다. 알고 보니 용구는 범인이 아니었고 용구가 죽였다는 피해자도 사실 경찰청장의 딸로 단순 사고로 인해 죽은 것이었는데, 잘못된 수사 방법이 세상에 알려지면 큰일이 나기 때문에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빨리 일을 마무리하고자 죄 없는 용구에게 사형을 처하도록 힘을 쓴 것이었다. 억울하지만 그렇게 용구는 사형에 처하고, 15년 뒤 성인이 된 예승이(박신혜)가 사업연수원 모의재판에서 아버지의 혐의를 무죄로 밝히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리뷰: 딸에 대한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

나는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었다. 눈물이 많아서인지 <7번 방의 선물>을 보고 한참을 울었고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7번 방의 선물>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감동을 선사하는데, 하나뿐인 딸에 대한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을 무척이나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평을 살펴보면 특이하게도 여자들의 평점이 상당히 높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아무래도 영화가 딸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담아냈기에 여성 관객들의 호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비록 지능은 떨어지지만 아버지 용구는 딸 예승이를 죽을 때까지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성애가 세상에서 제일 큰 줄 알았는데 용구가 보인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을 통해 부성애도 이에 못지않다는 사실을 보란 듯이 입증해 보인다. <7번 방의 선물>은 분명 코믹영화인데 뼈가 저리도록 슬프다. 내용이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있으나 보여주는 감동에 비하면 모든 것이 용서 돼버린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7번 방의 선물>은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아버지는 존재하고 사랑하는 자녀가 존재한다. 지금도 이 영화를 보고 나가면 내 아버지와 사랑하는 딸이 따뜻한 미소로 나를 맞이한다. 한국사람들은 가족애가 남다르기 때문에 '아버지', '딸'이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코끝이 찡해진다. 부모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자식에 대한 사랑 이 사랑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우리들의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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